작사가로 데뷔하는 방법과 작사 학원을 선택하는 기준

 요즘 작사가가 되고 싶어하는 분들이 부쩍 늘어난 것을 느낍니다. 아무래도 방송에 유명 작사가들이 나와서 억대 저작권료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자유롭게 일하면서 돈을 잘 벌 수 있다는 것에 꿈을 가지게 된 분들이 많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관련 정보는 상당히 제한적이지요. 오늘은 작사가로 데뷔를 할 수 있는 방법과 제가 생각할 때 가장 현실적인 데뷔 경로라고 할 수 있는 작사 학원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작사가가 되고 싶은 유형

서론에서 작사가 지망생이 늘어난 이유로 화려한 유명 작사가의 방송 출연을 들었는데요. 실제로는 여러가지 이유로 작사가가 되고 싶으신 분들이 있을 겁니다. 저작권료로 편하게(?) 많은 돈을 벌고 싶어서. 내가 창작한 작품을 여러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어서. 글은 좀 쓰는데, 작곡까지 하기는 어려워서. 등등 저마다 많은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내 작품을 소소하게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것도 만족스러울 것 같은 분이라면 사실 작사가로 데뷔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가사를 쓰고, 작곡가에게 작곡 의뢰를 하시면 되니까요. 물론 이 경우에는 작곡의뢰 비용이 들겠지요.

하지만, 가장 많은 경우는 유명 가수들이 내 노래를 불러주고, 방송에도 나오고, 그래서 저작권료도 꽤 들어오는 상황을 꿈꾸실 겁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꽤 오랜 기간 준비를 하고 치열한 노력을 해야 데뷔의 꿈을 이루실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그 작업이 결코 '편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겁니다.

자 그럼 데뷔 경로를 알아볼까요?

작사가로 데뷔하는 경로

인맥으로 기회를 얻고 데뷔

사실상 확률은 희박하겠죠? 지인 중에 작곡가가 있어서 그 작곡가의 곡에 가사를 붙이는 기회를 얻는다는 것은 흔한 케이스는 아니니까요. 하지만, 우리가 아는 유명 작사가인 김이나씨의 경우도 유명 작곡가 김형석씨와 알게 되면서 가사를 쓰는 기회를 얻게 되었으니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겠죠?

물론 인맥과 별개로 인정받을 수 있는 실력을 갖추는 것은 기본이겠지만요.

작곡 커뮤니티를 통한 데뷔 (인맥쌓기)

내가 지금 아는 작곡가가 없다면 만들면 되겠죠. 생각보다 작곡 커뮤니티가 꽤 많습니다. 그런 작곡 커뮤니티에서 활동을 하며, 본인이 작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어필하면서 본인의 습작을 공개를 하다보면, 가사가 필요한 작곡가가 연락을 할지도 모릅니다.
또는, 자작곡 게시판 등에 올라온 작품들을 들어보며 마음에 드는 작품을 쓴 작곡가 지망생에게 연락을 먼저 해 볼 수도 있겠죠?

물론 이 방법도 그리 쉬운 방법은 아닐겁니다. 많은 거절과 무반응을 견디셔야 할 수도 있어요. 그래도 꿈을 위해서라면 즐겁게 해볼 수도 있는 일입니다.

공모전을 통한 데뷔

흔하지는 않지만 작사 공모전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작게는 커뮤니티에서 공모 행사를 하는 경우부터 관공서의 캠페인 노래 가사 공모, 유명 가수 또는 작곡가의 노래에 가사를 붙이는 공모전 등이 열리는 경우에 참여해서 당선이 되는 방법이죠.

경쟁을 통해 당선되는 것이 어려워보일 수 있지만, 이런 공모전에는 프로 작사가들은 참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작사 작업이 들어오는 상황보다 오히려 경쟁은 더 수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작사 의뢰는 다수의 프로작사가들에게 공모를 받고 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과정이거든요.

문제는 공모전이 많지 않다는 것과, 많은 분들이 바라는 유명 가수나 작곡가가 참여하는 공모전은 더 적다는 것이죠.

작사학원을 통한 데뷔

작사를 배우기 위해서 작사학원을 다니는 것을 선택해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작사 학원들 중 주요 학원들은 대부분 작사 퍼블리싱 업체를 겸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주요 기획사들로부터 작사 의뢰를 받아서 학원 수료생들에게 작사 의뢰를 주는 케이스가 많다는 이야기겠죠.

그렇기 때문에 가장 꾸준히 가사를 붙힐 곡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이 작사학원을 통하는 방법입니다.

작사 학원이 가장 현실적인 데뷔 경로인 이유

작사학원에서 기획사들로부터 작사 의뢰를 받는다는 이야기는 앞에서 드렸습니다.

가장 많은 작사가 지망생들의 바람은 유명 가수가 내 가사로 만들어진 노래를 불러주는 거겠죠? 그렇다면 그들의 곡을 받아야 하는데, 그런 기회가 학원을 통하지 않으면 신인에게 쉽게 오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거기다가, 꾸준히 데모곡을 받는데도 작사 학원을 통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작사가를 지망하신다면, 가장 현실적인 데뷔 경로는 학원을 통하는 방법입니다.

작사 학원을 선택하는 기준

작사 학원을 찾아보시면 생각보다 꽤 많은 작사학원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작사학원들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셔야 하는 것은, "퍼블리싱"을 겸하고 있는지를 알아보시는 것 입니다.

간혹 학원으로만 영업을 하는 곳들도 있는데, 그런 학원의 경우는 메이저 가수들의 데모곡을 받을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등록 상담을 할 때, 꼭 데모곡을 제공해주는지 여부를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이건 학원 선택의 기본 조건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선생님을 보고 선택

그 밖에도 개인별로 학원을 선택하는 기준이 추가될 수 있을 텐데요. 가장 생각하기 쉬운 것이 내가 좋아하는 작사가가 가르치는 학원일 겁니다. 꽤 유명한 작사가분이 직접 운영하는 학원부터, 학원 강사 중에 좋아하는 작사가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좋아하는 작가에게 강의를 듣는 것은 일종의 덕업일치를 이루는 면도 있어서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고려할 점이 있습니다.
특히 초보자일 경우,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본인이 가사를 잘 쓴다고 꼭 잘 가르친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 입니다. 이미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르신 분이라면, 선생님의 첨삭만으로도 큰 깨우침이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발전이 잘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 학원에 선생님이 한 분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을 선택할 수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고, 사전에 문의를 통해 확인을 하시면 좋습니다.

신인 작가 데뷔 비율을 보고 선택

작사학원이 퍼블리셔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퍼블리셔에는 학원 수료생을 비롯 작가 계약을 한 사람, 작사 선생님까지 포함해서 같은 데모곡을 가지고 경쟁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신인이 그 경쟁을 뚫고 데뷔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예상이 가능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난히 신인의 데뷔 비율이 높은 학원이 있다면, 그 학원은 신인이 지분으로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신인을 위해 조금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내가 신인이라면 아무래도 데뷔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은 곳이 좋게 느껴질 수 있겠죠?

데모곡은 얼마나, 어느 기획서에서 들어오는지 보고 선택

작사 학원들마다 데모곡을 모든 기획사에서 받는 것은 아닙니다. 특정 기획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학원도 있을 수 있고, 어떤 기획사에서는 데모곡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만일에 내가 특정 기획사의 작사가로 데뷔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면, 그 기획사의 데모곡을 받을 수 있는지도 학원 등록 전에 문의로 알아볼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은  작사가로 데뷔하는 방법과 작사 학원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작사가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요.